이승만 전 대통령 국립현충원에서, 여운형 선생 우이동 묘소에서

[뉴스엔뷰 도형래 기자] 국가보훈처가 이승만 전 대통령 추모식과 몽양 여운형 선생 추모식이 같은 날, 다른 장소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지난 3월 26일 서울 정동제일교회에서 열린 이승만 전 대통령 144주년 기념식 / 사진 뉴시스
지난 3월 26일 서울 정동제일교회에서 열린 이승만 전 대통령 144주년 기념식 / 사진 뉴시스

이승만 전 대통령 서거 54주기 추모식은 (사)이승만건국대통령 기념사업회 주관으로 오는 19일 국립현충원에서 열린다. 국가보훈처는 이날 추모식에는 오진영 서울지방보훈처장을 비롯해 각계 인사, 유족, 독립운동 관련 단체장, 시민 등 500여 명이 참석한다고 밝혔다.

몽양 여운형 선생 추모식은 같은 날 서울 우이동 선생의 묘소에서 거행된다. 여운형 선생의 추모식은 (사)몽양여운형선생기념사업회 주관으로 김상출 서울북부보훈지청장을 비롯한 각계 인사, 독립운동 관련 단체장, 기념사업회원 및 유족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다.

몽양 여운형 선생 추모식
몽양 여운형 선생 추모식

이승만 전 대통령은 1948년 초대 대통령으로 위임해 1961년 3.15 부정선거로 4.19 혁명이 일어나기까지 직전 자리를 지켰다. 4.19혁명으로 대통령직에서 물러난 뒤 미국 하와이로 건너가 1965년 7월 19일 서거했다.

몽양 여운형 선생은 상해 대한민국 임시정부 외무부 차장, 임시의정원 의원 등을 역임했고 해방직전 건국동맹을 결성했다. 여운형 선생은 해방 직후 수차례 테러를 당하자 당시 미 군정이 보호하기 위해 미군 헌병을 경호원으로 붙여주겠다고 했으나 “대중과 함께 살아온 내가 어찌 대중으로부터 스스로 격리되겠는가?”하고 거절한 일화가 유명하다. 결국 여운형 선생은 1947년 7월 19일 서울 혜화동 자택 근처에서 총탄에 숨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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