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이현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초청해 6월 말쯤 방한할 예정이다.

사진 = 청와대 제공
사진 = 청와대 제공

북한의 연이은 도발로 긴장이 높아진 만큼 두 정상은 한반도의 비핵화와 한미동맹 강화방안을 논의할 전망이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16일 브리핑을 통해 "트럼프 미 대통령은 6월 하순 개최되는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방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두 정상은 한미 간 긴밀한 공조를 바탕으로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통한 항구적 평화체제 구축과 한미동맹 강화 방안에 대해 협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백악관도 같은 시각 트럼프 대통령의 방한 사실을 공식 발표 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백악관은 15(현지시간) 성명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일본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 참석차 현지 순방의 일환으로 한국을 방문한다""(한미 정상은) 북한의 최종 검증되고 완전한 비핵화(FFVD)를 달성하기 위해 긴밀한 공조를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방한 일정은 다음 달 28일부터 29일까지 일본 오사카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잡혔다.

구체적인 방한 시점과 일정은 추후 외교 경로를 통해 협의할 예정이다.

앞서 북한은 지난 4일 강원도 원산 북방 호도반도 일대에서 신형전술유도무기를 비롯한 단거리 발사체 수발을 발사한 데 이어, 9일에도 단거리 미사일로 추정되는 불상의 발사체 2발을 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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