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함혜숙 기자] 3(정의당·평화당·바른미래당)3일 선거제도 개혁과 관련해 '연동형비례대표제' 결단을 촉구했다.

이정미 정의당 대표는 "예산처리 시한 이전까지 문재인 대통령께서 5당 회동을 제안해주실 것을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진행된 상무위원회에서 "최근 선거제도 개혁 문제를 놓고 여당과 야당 사이에 설전이 이어졌다""안 그래도 늦게 출발한 정개특위가 이제 한 달이 남지 않았다. 기 싸움, 힘 싸움이 계속된다면 선거제도 개혁의 연내 성사는 어렵다"고 우려했다.

이어 "선거제도 개혁에 대해 정치적인 담판이 있어야 한다""여러 차례 강조한 대로 선거제도 개혁의 가장 강력한 의지를 가진 대통령께서 여야 대표들과 책임지고 연동형 비례대표제의 대원칙과 의원정수 확대 등 주요 쟁점에 대해 결단을 내려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연동형 비례대표제에 큰 틀의 합의를 이룬 정의당과 바른미래당, 민주평화당 등 야 3당들도 조속히 3당의 단일한 선거제도 개혁안을 제출하고 5당의 합의를 이끌어내기 위해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도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하루빨리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을 결단하고 정개특위(정치개혁특별위원회) 세부 논의를 진행하게 해야 한다""문재인 대통령은 이번 순방을 마치고 귀국한 즉시 대통령과 여야 5당대표와 담판회동을 가질 것"을 제안했다.

아울러 "허심탄회하게 논의하고 통 큰 결단하고 협치 결실을 거두자""연동형비례대표제와 예산안, 주요법안을 한자리에 올려놓고 함께 이야기하고 결론내자"고 밝혔다.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는 이날 연동형 비례대표제에 대해 "3당은 300명의 부패한 국회 대신 360명의 개혁국회를 지지한다고 선언했다""먹고살기 힘든 서민 대중의 삶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선거제도를 바꿔야 하고 선관위가 주장한 독일식 연동형 비례대표제 관철을 위해서는 360명의 서민국회, 개혁국회를 지지해줘야 한다"고 국회내 설치한 천막당사에서 농성에 돌입했다.

이어 "3당은 선거제도 개혁안 처리없이 예산안 처리 없다는 3당 연대를 이미 확인했다""3당과 시민사회와 국민과 함께 공동투쟁을 통해 반드시 국민의 삶을 개선하기 위한 정치 제도개혁, 선거 제도개혁을 당의 운명을 걸고 관철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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