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원 추천 절차상 문제 지적

[뉴스엔뷰 김경호 기자]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공공기관인 공영홈쇼핑이 낙하산인사를 감행해 물의를 빚고 있다.

공영홈쇼핑은 30일 주주총회를 열고 김진석 감사 선임 안건을 의결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감사는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보좌관 출신으로 지난달 국정감사 당시 낙하산 인사 논란을 불러일으킨 장본인이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김기선 자유한국당 의원은 국정감사에서 공영홈쇼핑의 임원 추천 권한을 갖고 있는 중소기업유통센터가 관련 규정과 절차를 거치지 않았다고 지적한 바 있다.

공영홈쇼핑의 낙하산 인사 논란은 지난 6월에도 제기됐다.

문재인 대통령과 경남고 선후배 사이로 지난 2012년 대선 당시 문재인 캠프에서 활동했던 최창희 대표가 홈쇼핑이나 유통 관련 경력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공영홈쇼핑 대표로 선임된 데 따른 것이다.

이에 앞서 지난 7월 공영홈쇼핑은 임기를 마치지 않은 상임이사 1명과 상근감사 1명이 사표를 제출해 논란의 중심에 서기도 했다.

공영홈쇼핑 관계자는 이번 감사 선임과 관련해 중소기업유통센터의 임원 추천 절차에 대해서는 확인된 바 없다다만 후보자에 대한 평가 등 선정 과정에 있어서는 어떠한 규정에도 어긋남 없이 공정한 절차에 의해 이뤄진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뉴스엔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