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메가톤바 살로넬라균 검출 사실 뒤늦게 회자

[뉴스엔뷰 한성원 기자] 지난 23일 세균이 검출된 런천미트가 주요 포털사이트의 실시간 검색 순위에 오르내리고 있는 가운데 롯데제과의 아이스크림 메가톤바에서도 살로넬라균이 검출됐었다는 사실이 인터넷 커뮤니티를 통해 급속도로 번지고 있다.

살모넬라균은 사람이나 동물의 장에 기생하는 병원성 세균으로 식중독이나 위장염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롯데제과에 따르면 살모넬라균이 검출된 메가톤바는 지난 911일 부산시 금정구 소재 유가공업체인 부산아이스크림에서 제조한 것으로 확인됐다.

성수기 등 생산량이 모자랄 때 외주업체를 통해 제조한 제품이라는 것이 롯데제과 측의 설명이다.

이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1일 해당 제품 3000여 상자를 압수·폐기 처분한 바 있다.

롯데제과 관계자는 문제가 된 메가톤바의 경우 제조사 자체 검사에서 세균 검출이 확인돼 식약처에 자진 신고한 것이라며 동일 상품에 대해 실시한 다른 검사에서는 살모넬라균이 검출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메가톤바 세균 검출 사실은 자진 신고와 제품 전량 회수 및 폐기로 이미 끝난 일이라며 이번 런천미트 사건과 맞물려 다시 언급되는 일이 없기를 바란다고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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