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지난 15일 포항지진으로 연기된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예비소집이 22일 다시 실시된다.
교육부는 1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수능 연기 후속대책 종합 추진 상황'을 발표했다.
지진 피해를 입은 포항 지역을 제외한 다른 지역은 수능 전날인 22일 다시 실시된다. 포항지역 예비소집 날짜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다만 포항 수험생들은 오는 21일까지 고사장 변경여부와 새 고사장을 안내받게 된다.
수험생들은 예비소집을 통해 변경된 시험장과 좌석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포항지역 합동 점검반이 포항 지역 수능 시험장 14개교를 점검한 결과 피해가 발생되지 않았거나 그 피해가 경미한 것으로 파악된 곳은 총 9개교다. 여진발생시 피해가 우려돼 재점검이 필요한 5개교는 17일중 재점검을 완료할 계획이다.
또 수능 시험장외 113개교를 점검한 결과 79개교는 경미해 사용이 가능한 것으로 파악됐고, 31개교는 여진 발생 시 피해가 우려돼 재점검이 필요, 3개교는 사용제한을 안내할 예정이다.
교육부는 포항지역에서 시험을 치르는 수험생의 경우 지진에서 안전한 지역의 학교를 이용토록 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아울러 교육부는 ▲동일 시험장 내 시험실을 교체 ▲시험실 내 좌석배치 순서 교체 ▲문답지 보안도 강화했다.
전국 84개 시험지구내 문답지 보관장소 중 87%(73개소)에 CCTV를 설치하고, 경찰 상주 인력을 증원하고 순찰도 강화하고 있다.
16~17일 휴교령이 내려졌던 포항지역 유·초·중 및 특수학교 242개교중 217개교(약 90%)는 20일부터 학사운영이 정상화된다. 학사운영이 곤란한 학교 중 24개교는 학교장 재량으로 임시휴업을 이어간다.
교육부는 임시휴업이 계속되는 학교에 대한 대체학습 방안 등 휴업기간 장기화에 따른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