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미스터피자 가맹점주협의회는 6일 대규모 규탄 집회를 열기로 했다.

가맹점주협의회는 이날 오후 3시쯤 서울 서초구 MPK그룹 본사 앞에서 경비원 폭행 혐의를 받고 있는 정우현 MPK그룹 회장에 대해 "피해자와 국민에게 정중하게 사과하고, 지금까지의 갑질을 중단하라"고 규탄할 방침이다.

가맹점주 한 관계자는 "오너의 잘못으로 인해 가맹점주들이 피해를 보고 있다"며 "피해자와 국민을 대신해 사과하는 자리를 마련하고 더 이상의 피해가 없도록 촉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 사진= 뉴시스

협의회는 "정 회장은 과거 한 가맹점주에게 '너는 내가 가만두지 않겠다', '넌 패륜아다'라고 폭언하고, 지난 2012년 가맹점주들이 현행법상 적법한 식자재 카드 결제를 요구하자 '금치산자가 아니고서는 어떻게 이런 요구를 할 수 있겠습니까'라고 포스기에 공지하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또 "그는 가맹점이 낸 광고비로 자신의 자서전을 제작한 뒤 베스트셀러를 만들어야 한다며 가맹점주들에게 수백권씩 강매하기도 했다"고 토로했다.

이날 협의회는 또 지난해 8월 'POS 계약시 공개입찰로 진행하고, 가맹점주와 충분히 협의를 거친다'는 내용의 상생협약을 맺었으나 본부가 이를 파기했으며, 정 회장이 피자 주재료인 치즈 거래 단계에 그의 동생과 특수업체를 추가해 폭리를 취했다며 이 같은 불공정행위를 중단하라고 요구할 계획이다.

한편 정 회장은 지난 2일 서울 서대문구 대신동의 한 건물에서 경비원을 폭행해 논란이 되자 사과문을 발표했다. 하지만 ‘진정성 없는 사과문’이라고 비난 여론이 확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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