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정부가 최근 소셜미디어 등을 통해 확산되고 있는 메르스 관련 유언비어에 대해 유포자를 엄벌하겠다고 밝혔다.

▲ 사진=뉴시스

권준욱 보건복지부 공공보건정책관은 30일 정부세종청사 일일상황정검회의에서 “최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에서 유언비어가 무분별하게 떠돌고 있다”라며 “의도적으로 유언비어를 유포하는 사람은 수사를 통해 바로 처벌토록 하는 등 엄정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내 메르스 환자가 점차 늘며 감염이 확산되는 모습을 보이자 최근 포털서비스와 SNS 등 온라인을 중심으로 “메르스가 공기로 감염된다”라거나 “에볼라보다 심각하다” 등의 유언비어가 퍼지며, 공포감이 메르스보다도 빠르게 전염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대한병원협회는 "유언비어에 동요하지 말고, 정부 시책과 병원계 대처에 적극적으로 협조해달라"며 "기침, 고열 등 급성 호흡기 증상이 있으면 인근 병원에 알리고 진료를 받아달라. 불필요한 혼란과 오해를 극복하고 정부와 의료계를 믿어달라"고 밝혔다.

협회는 "3차 감염에 대한 근거 없는 공포감과 우려가 확산하면서 의료기관 운영에 영향을 주는 것은 큰 손실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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