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SK그룹이 100억 원을 풀기로 했다. SK그룹은 단기간에 100억 원을 집중적으로 풀어 침체된 내수경기를 활성화하는데 적극 동참하기로 한 것. 이는 정부가 세월호 참사 이후 위축된 경기 회복을 위해 재계 투자 활성화를 요청했기 때문.

SK그룹은 5일 세월호 사고 이후 침체된 내수경기가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까지도 살아나지 않을 경우 경기침체가 장기화 및 구조화될 수도 있다고 판단, 100억원을 내수 진작을 위해 사용키로 했다.

 
SK그룹은 먼저 100억 원 어치의 국민관광상품권을 구입, 임직원들이 주말이나 휴가기간 중에 국내 관광, 문화, 음식 등에 사용토록 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도록 하기로 했다.

아울러 전사적인 차원에서 올 여름 휴가도 독려하기로 했다. 이는 내수경기 중에서도 지역 관광이나 지방 먹거리 문화 등 영역에서 소비감소가 두드러졌다는 판단에서다.

SK 측은 임직원들이 지역에서 파생적으로 쓰게 되는 규모까지 감안하면 5~10배의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앞서 현오석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서울 여의도 전국경제인연합회관에서 30대 그룹 사장단과 조찬간담회를 열고 “전대미문의 세월호 참사가 완만한 회복흐름을 지속하고 있던 경제의 소비와 서비스 분야에 영향을 미쳤다”면서 “이제 중요한 것은 '다시 경제다'라는 초심으로 돌아가 경제회복의 불씨를 키우는데 전력을 다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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