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6월 지방선거는 새누리당도 새정치민주연합도 승리하거나 패배했다고 말할 수 없게 됐다.

새누리당은 경기 인천 부산 대구 경북 경남 울산 제주 등 8곳 선거에서 최종 승리를 거머쥐었다. 새정치연합은 서울 강원 충북 충남 대전 세종 전북 광주 전남 등 9곳 광역단체장 선거에서 이겼다.

▲ ⓒ뉴시스
결과만 놓고 볼 때 여야 어느 누구도 완승하거나 완패한 결과가 아니다. 정권심판과 더불어 정권안정 모두 취한 상황이다.

명백히 갈라지는 선거 결과가 아니기 때문에 진검승부는 이제부터라고 할 수 있다. 그것은 바로 7월 재보선. 7월 재보선은 최소한 12곳에서 많게는 16곳 정도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7월 재보선 결과에 따라 새누리당이 과반이 무너질 수도 있다. 때문에 7월 재보선에 여야의 운명을 맡긴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새누리당이나 새정치민주연합이나 모두 7월 재보선에 올인할 것으로 보여진다. 그리고 7월 재보선 승패의 분수령은 세월호 참사 국회 국정조사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세월호 국정조사 특위와 관련해서 여야는 기싸움을 벌일 것으로 보여진다. 특히 김기춘 청와대 비서실장의 증인을 놓고 아마도 한 치의 양보도 없는 기싸움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지방선거를 통해 지역주의가 다소 퇴색됐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대구와 부산에서 의미있는 득표 결과가 나왔기 때문이다.

새누리당이라고 안심할 수 없으며 새정치민주연합이라고 안심할 수 없다는 것이다. 때문에 7월 재보선에서는 상당한 기싸움이 예상된다.

저작권자 © 뉴스엔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