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기아자동차가 22일 서울시 광진구 W서울워커힐호텔에서 내달 출시를 앞둔 ‘올 뉴 카니발(프로젝트명 YP)’을 공개한데 이어 29일 열리는 부산모터쇼에서 ‘올 뉴 카니발’을 일반에 최초 공개할 예정이다.

올 뉴 카니발의 개발 콘셉은 ‘가족을 위한 안전과 프리미엄 공간’이다. 실내 공간 활용도가 높아지고 안전성이 극대화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 ⓒ뉴시스
올 뉴 카니발의 전장은 기존 모델(5100㎜)보다 15㎜ 길어진 5115㎜, 휠베이스(바퀴간 거리)도 40㎜ 늘어난 3060㎜로 개발됐다.

차량 내부에는 세계 최초로 4열 시트를 접어 바닥으로 숨길 수 있는 팝업 싱킹 시트(Pop-Up Sinking)를 적용, 최대 546ℓ의 적재 공간을 확보할 수 있다. 기존 카니발의 적재공간(261ℓ)보다 2배 이상 확대됐다.

4열 시트를 접으면 3열 시트를 뒤로 밀어 탑승 공간을 25㎜ 추가로 확보할 수 있게 된다. 1열 발밑 공간이 기존 모델보다 14㎜ 확대됐다.

차량 내 이동성도 높아졌다. 9인승 카니발은 중앙 통로를 넓히기 위해 1~3열 중앙 시트를 없앴다. 그 결과 시트 구성은 기존 3열에서 4열로 조정됐다. 11인승 카니발도 2~3열 시트에 붙은 보조시트를 접으면 쉽게 이동할 수 있다.

차량의 높이는 1740㎜로 2세대 모델 대비 40㎜ 줄어 들면서 안정감 있는 주행감성을 구현했다. 차량폭은 1985㎜다.

올 뉴 카니발은 또 일반 강판보다 강도가 2배 이상 높은 초고장력강판(AHSS·인장강도 60㎏급 이상)을 52% 적용, 안전성이 기존 모델이 비해 높아졌다.

핫 스탬핑 공법을 적용한 강판을 사용, 탄탄한 차체를 개발하고 차체 구조간 결합력 강화를 위한 구조용 접착제 사용 면적도 기존 2m에서 121m로 대폭 늘렸다. 이를 통해 외부 충격에 의한 차체 비틀림과 굽힘 강성이 기존 모델보다 각각 74%, 42%씩 크게 향상됐다. 차량 중량은 기존 2110㎏에서 2137㎏로 27㎏ 증가했다.

보행자와 충돌 시 후드를 들어올려 후드와 엔진룸간 충격흡수 공간을 확보하는 액티브 후드 시스템, 운전석과 동승성, 사이드&커튼 등 6에어백 시스템, 타이어 공기압 경보 시스템, 경사로 밀림 방지 장치, 급제동 경보시스템 등 다양한 안전사양이 기본 적용된다.

이와 함께 ▲차량 전방에 장착된 카메라로 저속 주행시 앞쪽의 장애물과의 거리를 감지해 경보 안내를 해 주는 ‘전방추돌 경보시스템’ ▲방향지시등 조작 없이 차선을 이탈할 경우 경고등 및 경고음으로 경보를 해주는 ‘차선이탈 경보시스템’ ▲시야 사각 지대 차량 또는 후방에서 고속으로 접근하는 차량을 인지해 경보해 주는 ‘후측방 경보시시템’ 등 동급 미니밴 최초의 첨단 안전편의 사양을 제공한다.

올 뉴 카니발은 2세대 모델에 비해 27㎏ 무거워졌지만 다양한 연비 개선 기술을 적용, 11인승 자동변속기 모델 기준 연비가 11.5㎞/ℓ로 기존보다 5.5% 향상됐다.

올 뉴 카니발에 사용된 엔진은 R2.2 E-VGT 디젤 엔진으로 유럽연합(EU)가 도입한 경유차 배기가스 규제단계 ‘유로 6 규제’ 만족으로 국내 저공해차 인증을 획득했다. 2015년 9월까지 혼잡통행료 50% 할인, 공영 주차장 주차요금 감면 등의 혜택을 받는다. 최고출력 202마력(ps), 최대토크 45㎏.m로 동력 성능도 강화됐다.

브레이크 시스템의 부스터 강성 증대, 페달비 변경을 통해 제동 응답성이 향상됐고 ▲휠 강성 강화 ▲서스펜션 절연성능 강화 ▲차체 강성 보강 및 흡차음재 성능 보강 등 다양한 소음진동(N.V.H) 대책 설계로 정숙성도 높였다.

편의사양도 다양해졌다. 동급 차량 최초로 차량 주위 360도를 영상으로 구현하는 ‘어라운드뷰 모니터링 시스템’, 스마트키를 지닌 채 차량의 뒷쪽으로 이동하면 별도의 조작을 하지 않아도 뒷문이 알아서 열리는 '스마트 테일게이트' 등을 옵션으로 운영한다.

가격은 자동변속기 기준 9인승의 경우 ▲럭셔리 2990만~3020만원 ▲프레스티지 3250만~3280만원 ▲노블레스 3610만~3640만원이다. 11인승은 ▲디럭스 2700만~2730만원 ▲럭셔리 2940만~2970만원 ▲프레스티지 3200만~3230만원 ▲노블레스 3560만~3590만원의 범위 내에서 책정될 예정이다.

기아차는 또 ▲하이루프를 적용하고 무드램프와 독서등, 대형 고정식 모니터 등 고급스러운 내장으로 꾸민 ‘올 뉴 카니발 하이리무진’ ▲차체 밀착형 루프박스, 테일게이트 라이트 등을 적용해 캠핑 등에 편리한 ‘올 뉴 카니발 아웃도어’ 등도 함께 선보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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