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고양 일산 고양시외버스터미널 화재에 이어 전남 장성의 한 요양병원에서 화재가 발생, 노인환자 등 20명과 간호조무사 1명이 숨지는 대참사가 발생했다.

28일 0시 27분께 장성군 삼계면 효실천사랑나눔요양병원(이하 효사랑병원) 별관건물 2층에서 불이 나 이날 오전 6시 30분 현재 환자 20명과 간호조무사 1명이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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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동한 소방대원들은 4분 만에 현장에 도착해 다시 2분 만인 0시 33분에 큰불을 잡았지만 6명은 중상, 1명은 경상을 입어 사망자가 더 늘어날 우려도 큰 것으로 드러났다.

이처럼 소방대원들의 빠른 출동에도 불구하고 대참사로 발전하게 된 것은 바로 연기 때문이다. 고양시외버스터미널 화재 역시 화재로 인해 현재까지 8명이 사망했다.

소방당국의 한 관계자는 30여분 만에 불길이 완전히 잡혔지만, 건물 전체로 연기가 퍼진데다가 치매, 중풍 등으로 거동이 불편한 노인 환자들이 대부분이라 피해가 커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런데 일부 환자들은 병상에 손이 묶여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소방당국에 따르면 cctv를 확인한 결과 0시25분께 치매환자가 방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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