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수필가이자 아동문학가인 김종숙이 자연포토에세이집 <더듬더듬 천천히 달팽이처럼>을 펴냈다.

대도시를 떠나 자연의 품으로 돌아온 그녀의 삶은 그간 잊고 살아온 순수와 아름다움을 사랑으로 승화시켜 주었다.

바람과 하늘은 마음을 정화 시켜주고 옹달샘 물을 마시는 다람쥐와 눈 맞춤을 하고 집안으로 날아든 딱새와 동거도 하며 바람결에 춤추는 꽃비와 이야기를 나누며 그 행복을 혼자만 가질 수 없어 사진과 글로 그 순간들을 담아 세상살이에 쫓기는 이웃들과 나누어 갖고자 하였다.

인간은 누구나 ‘어린 나‘를 가슴에 품고 살아가지만 그 마음을 채워주지 못해 가끔 슬픈 사람들에게 이 책은 환한 미소를 짓게 해 줄 것이다. 온 가족이 함께 보며 자연의 힘과 사랑이 얼마나 위대한 지를 알아갈 수 있는 행복한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

작가 김종숙의 저서로는 수필집 <바람이 머무는 곳> <민들레의 꿈> 공저 <녹차 밭에 머무는 향기> <그리운 것은 그리운 대로> <언제나 그 자리에> <아리수 강가에서(1~8집)> 등이 있다.

앞으로도 무궁무진한 이야기들이 바람결을 따라 전해오겠지만 시골살이 10여 년에서 저자 스스로도 몰랐던 신기한 광경들을 담아놓은 이 책은 도시에 살고 있는, 또한 인간의 본향인 자연의 품을 그리워하는 어른과 아이들이 함께 읽어도 재미있도록 꾸며져 있다. 작가는 이 책을 통하여 우리들이 원하거나 원하지 않더라도 흙에서 와서 흙으로 돌아가는 세상 만물의 삶의 섭리를 배울 수 있음을 전하고 있다.

 

저자; 김종숙

출판사; 학마을B&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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