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새정치민주연합 박영선 원내대표는 유병언 전 회장의 신병을 확보하지 못한 검찰에 대한 비판의 트윗을 올렸다.

박 원내대표는 트위터를 통해 “대정부질문 이틀째. 무슨 답변을 하는지도 모르고 답변하는 듯한 사표낸 총리의 안타까움. 세월호 참사 발생하던 날 해외 있지 않았다면 어찌했을까”라면서 정홍원 총리에 대해 비판했다.

 
이어 “검찰은 왜 유병언 신병 확보 못하는걸까”랴면서 “우리가 남이가 김기춘 실장. 갈데까지가보자 현수막의 의미는”이라고 반문했다.

한편, 검찰은 지난 21일 유 전 회장 검거를 위해 금수원을 압수수색했지만 신병을 확보하지 못하면서 체면을 구겼다.

인천지검 특별수사팀(팀장 김회종 2차장검사)은 오후 12시3분쯤 검찰 수사관 70여명을 금수원에 들여보냈다.

하지만 압수수색영장은 3장의 강제수사 영장을 쥐고 있으면서도 검찰은 기독교복음침례회(일명 구원파)의 허락을 받고 이뤄졌다는 점에서 체면을 구겼다.

검찰은 구원파의 ‘유 전 회장과 구원파는 오대양 사건과 관련이 없다는 내용을 공식으로 천명해 달라’라는 요청에 대해서도 들어줬다. 사실상 검찰이 구원파에게 손을 든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물론 검찰은 압수수색과 검거도 중요하지만 그에 못지 않게 불상사를 방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강제수사 영장 3장씩이나 들고 있으면서도 법 집행을 하지 못했다는 점에서 체면을 완전히 구겼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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