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한국의 경제규모가 이제 '조'에서 '경' 단위로 성장하고 있다. 최근 집계된 한국 전체 국민 순자산을 가리키는 국부는 1경630조원대로 국내총생산(GDP)의 7.7배로 추계됐다.

한국은행 자금순환표 상의 금융자산은 지난해 말 1경2630조원, 금융부채는 1경302조원으로 집계됐다.

일찍이 파생상품이나 자본시장에서는 경 단위가 통용된다.

한국예탁결제원을 통해 처리된 증시관련 대금은 2012년 처음 1경원을 넘어섰고 지난해 1경4717조원을 기록했다.

파생상품 중 2006년 처음으로 1경원을 넘어선 코스피200 선물·옵션 등 장내 파생상품 거래대금은 지난해 4경5101조원 규모다. 장외파생상품 거래대금도 1경2020조원이었다.

상황이 이렇게 되면서 이른바 '리디노메이션'의 필요성이 점차 나오고 있다. 하지만 정부 당국은 아직 부정적이다. 비용에 효과가 어느 정도인지 감안할 수 없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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