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국내 30대 그룹 절반 정도가 1천억 원 이상 송사에 시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CEO스코어에 따르면 30대 그룹 상장사들이 현재 손해배상 등의 소송건수는 5393건, 소송가액은 9조5803건으로 나타났다.

평균 소송가액은 18억 원이다. 지난해 순이익이 50조5천억 원인 점을 감안하면 19%의 규모라고 할 수 있다.

30대 그룹 중 피소금액이 가장 많은 곳은 삼성으로 애플과의 특허소송을 제외하더라도 2천323건 소송에 피소액만 2조6천947억원에 달했다. 30대 그룹 전체에서 건수로는 43.5%, 금액으로는 28.1%의 비중이다.

포스코그룹이 2012년 신일본제철로부터 1조원 대의 기술유출 소송을 당하는 등 총 피소금액 1조3천880억원(주요 소송건수 41건)이었고 이어 총 피소금액 1조원(소송건수 50건)의 코오롱그룹이 올랐다.

30대 그룹 중 피소금액이 가장 적은 곳은 미래에셋으로 4건에 금액은 3억7천만원에 그쳤고 동국제강(27억원), OCI(73억원), 현대백화점(88억원)그룹은 100억원 미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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