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세월호 희생자 정부합동분향소에 각계각층의 조문이 잇따른 가운데 재계 역시 조문이 잇따르고 있다.

삼성그룹 사장단은 30일 경기도 안산 화랑유원지에 마련된 합동분향소를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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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사장단은 이날 오전 서울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수요 사장단회의를 마친 뒤 회사 버스 2대에 나눠 타고 합동 분향소로 출발했다.

이 자리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최지성 삼성 미래전략실 부회장,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 등을 비롯해 주요 계열사 사장단 50여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현장에서 희생자들을 애도하고 유가족을 위로했다.

오전 7시50분께 김창근 SK이노베이션 회장이 임직원 10여 명과 함께 안산 화랑유원지에 마련된 합동분향소를 찾았다. 김 회장은 헌화·분향한 뒤 조용히 자리를 떴다.

10분 뒤 황창규 KT 회장도 이곳을 찾아 조문했다. 분향소가 붐비지 않은 시각이어서 황 회장은 제단 왼쪽부터 오른쪽으로 천천히 거닐며 희생자의 영정을 응시했다. 황 회장은 제단 앞에서 오래도록 발걸음을 떼지 못한 채 서 있다가 돌아갔다.

29일에는 서울반도체(주) 임직원과 김성식 (주)벽산 대표이사, 조환익 한국전력공사 사장, 설필수 반월시화도금협의회장, 김용식 (주)동화글로벌 오쏘틱스 대표이사 등이 조화를 보냈다.

이날 오전 7시 현재까지 2만2275명의 조문객이 이 곳을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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