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한국과 브라질이 경제협력 강화 노력을 지속하기로 합의했다.

G20 재무장관회의 참석차 미국을 방문 중인 현오석 부총리는 11일(현지 시각) 오후 기도 만테가 브라질 재무장관과 워싱턴 IMF 본부에서 열린 제4차 한·브라질 재무장관회의에서 이같이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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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국 재무장관은 특히 한국 기업의 브라질 진출을 촉진하기 위해 특히 투자·통상 분야에서 양국 정부의 관심과 지원이 계속돼야 한다는 점에 공감했다.

다자협력 분야에서는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에 대응하기 위한 거시경제 정책 공조의 중요성에 공감하고 IMF 구조 개혁에 대해서도 긴밀히 협의하기로 합의했다.

또 각국의 잠재성장률을 높이기 위해 경제 체질 개선 노력을 지속할 필요가 있다는 점에 공감했다.

특히 브라질은 최근 한국의 규제 개혁과 '경제혁신 3개년 계획'에 관심을 표명하고 이를 높이 평가했다.

한·브라질 재무장관회의는 기획재정부와 브라질 재무부간 정례적인 장관급 회의체로 지난 2010년부터 시작됐다.

정부는 풍부한 자원과 거대한 내수시장을 보유하고 있으면서도 자국 산업 보호 추세가 강한 브라질 내에서 우리 기업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재무장관회의 채널을 활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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