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필리핀 마닐라에서 한국인 유학생이 현지인들에게 납치됐다가 살해된 사건이 발생하면서 필리핀 여행에 대한 공포감이 휩싸이고 있다.

해외 강력범죄가 발생하고 있지만 정부의 뚜렷한 대책이 없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오고 잇다.

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은 현재 전세계 32개국 61명의 주재관을 파견하고 있다. 필리핀의 한국 대사관에는 총경 1명과 경정 2명 등 총 3명의 주재관이 파견돼 있다.

아울러 필리핀에는 한국인 관련 사건사고를 담당하는 ‘코리안 데스크’가 설치돼있다. 한국 경찰이 파견돼 현지 경찰 2명과 함께 팀을 이루고 았다.

필리핀 외에도 캄보디아와 콜롬비아, 파키스탄, 터키, 멕시코, 네덜란드 등 6개국에 코리안 데스크가 설치돼있으나 한국 경찰이 직접 파견된 국가는 필리핀이 유일하다.

이에 일각에서는 부족한 경찰력과 외교부의 미온적 대응으로 인명피해가 발생한 것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오고 잇다.

필리핀에서 잇따른 사건이 발생하고 있는데 코리안 데스크가 현저히 부족하다는 여론도 있다.

하지만 경찰 인력을 충원한다고 해당 범죄가 사라질 것이라는 전망에 대해서는 비관적인 목소리도 잇다.

단순히 인원이 늘어난다고 필리핀 치안이 당장 개선될 것이라고 기대하는 것은 너무 순진한 발상이라는 것이다.

원천 예방을 해야 한다는 것. 그러자면 필리핀 정부의 강력한 의지가 있어야 하는데 필리핀 정부의 의지가 강력한지 여부는 아무래도 판단하기 힘들다는 것이다.

총기는 100만 정이 넘는 상황이고 필리핀 정부의 공권력도 곳곳에서 미치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필리핀에서 범죄가 발생하지 않게 하기 위해서는 한국정부의 강한 압력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더군다나 납치 등에 대한 대응을 할 수 있는 특별한 대응 매뉴얼도 없다는 것이다. 여행시 주의 사항 등을 외교부에 통보하고 코리안 데스크는 현지 경찰의 협조를 바탕으로 사건을 해결하는 것 이외에는 뚜렷한 매뉴얼이 없다는 것이다.

한국정부가 나서서 이를 적극적으로 해결할 매뉴얼이 필요한데 그런 매뉴얼이 없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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