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16일 오전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북한산 인수봉 정상에서 낙석사고가 발생 2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인수봉 장상 부근에서 바위가 굴러떨어져 등반객 박모씨(56)가 숨지고 배모씨(54)가 크게 다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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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산악회 회원인 이들은 다른 회원 10여명과 함께 인수봉 정상 180여m 아래에서 암벽을 오르기 위해 잠시 쉬는 중이었다.

이때 정상 부근에서 500㎏가량의 바위가 구르다 여러 파편으로 쪼개지며 이들을 덮쳤다. 박씨는 바위 파편에 머리를 맞아 그 자리에서 숨졌다. 이곳에는 다른 산악회 회원 20여명도 함께 있었지만 화를 면했다.

봄철 날씨가 풀리면서 육중한 바위가 여러 개 파편으로 쪼개졌고, 이것이 등반객을 덮친 것.

이처럼 해빙기가 되면 안전사고가 발생하고 있다. 최근 7년간(07~13년) 총 67건의 해빙기 안전사고가 발생했고, 이로 인해 39명의 인명 피해(사망 15, 부상 24)가 발생했다. 안전사고 발생 장소는 절개지(54%), 축대·옹벽(21%), 건설공사장(20%) 순으로 나타났다.

때문에 해빙기 안전사고에는 특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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