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선 경기도지사 예비후보는 7일 “고객정보 유출은 국가적 재난으로 생각하고 이에 대한 국가차원의 적절한 대응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이날 전날 KT 홈페이지가 해킹을 당해 1200만 명의 고객 개인정보가 유출 당한 것과 관련, “지난 1월 시중은행의 개인 금융정보가 대량 유출되는 사고가 터진지 두 달 만에 또 대량의 개인정보가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한 것은 재발방지책이 제대로 마련되어 있지 않다는 것을 보여준 것”이라며 이같이 요구했다.

이어 김 후보는 “이제 고객정보는 더 이상 비밀이 아니게 됐다”며 “고객정보는 현대사회에서 생활을 하는 데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이고, 반드시 지켜져야 할 사안인데 누구나가 공유하는 것이 된다면 이는 개인과 해당기업 차원의 문제가 아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경기도지사가 된다면 국회 정무위원장과 금융소비자연맹 회장을 지낸 경험을 바탕으로 경기도민의 개인정보 보호가 세계최고 수준이 될 수 있도록 중앙정부와 도 차원에서 근본적인 대책 마련에 나설 것”이라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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