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체코 프라하에서 유럽 여행 도중 불의의 교통사고를 당한 김효정(20)양을 무사히 귀국했다. 대한항공이 김양의 귀국에 따르는 항공권 등 부대비용 전액을 지원했기 때문에 가능했다.

이로 인해 김양은 5일(현지시간) 오후 6시21분 체코 프라하를 출발하는 KE936편에 탑승해 6일 오후 12시 30분 안전하게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김 양은 송파구의 한 교회 신도들과 함께 유럽여행을 갔다가 현지에서 교통사고를 당했으며 비용 문제로 한 달째 귀국도 못한 채 사경을 헤매고 있었던 것이다.

게다가 김 양이 프라하에서 한국에 돌아오기 위해선 항공기 좌석 6석을 이용해 침대 좌석(스트레쳐, Stretcher)을 만들어야 했던 상황. 현지 의사 2명까지 동승했기 때문에 상당한 금액의 항공권 비용을 부담해야 했다.

문제는 가족들이 이 엄청난 비용을 마련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는 것. 이런 이유로 가족들은 발을 동동 굴렀다. 더욱이 여행자 보험에 가입도 돼있지 않았고 인솔해간 목사 및 교인들과 연락이 닿지도 않았다는 것이다.

이런 사정을 전해들은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은 대한항공에 항공권 비용을 전액 무상으로 지원하라고 지시했다.

김양은 대한항공의 세심한 배려와 지원으로 프라하 공항 출발 시점부터 인천공항에 무사히 도착했다.

한편, 누리꾼들은 “교회 사람들은 어디로 갔냐”라면서 “예수님 대신 대한항공이 있었네”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