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KT 홈페이지가 해킹 당해 가입고객 1600만 명 중 1200만 명의 고객정보가 유출되는 사건이 발생됐다.

인천경찰청 광역수사대에 따르면 김모씨(29)와 정모씨(38) 등 2명이 KT 홈페이지를 해킹, 개인정보를 탈취한 후 휴대전화 개통 및 판매 영업에 사용한 혐의(정보통신망이용촉진 및 정보보호등에 관한 법률위반)를 받고 있다.

▲ ⓒ뉴시스
이들은 지난해 2월부터 최근까지 ‘파로스 프로그램’을 이용한 신종 해킹 프로그램을 개발, KT 홈페이지에 로그인 후 개인정보를 빼내왔다.

이들은 홈페이지 이용대금 조회란에 고유숫자 9개를 무작위로 자동 입력시키는 이 프로그램으로 KT 가입고객의 9자리 고유번호를 맞춰 개인정보를 탈취했다.

성공률이 높을 땐 하루 20만∼30만건의 개인정보를 탈취하는 등 최근 1년간 1천200만명의 고객정보를 털었다.

이들은 고객정보를 휴대폰 개통·판매 영업에 활용, 1년간 115억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것으로 조사됐다.

이런 가운데 KT는 고객정보 유출에 대한 사과문과 함께 고객정보 유출 여부를 확인하는 사이트를 개설했다.

KT는 “머리 숙여 사과 드린다”고 밝혔다. KT는 “경찰 수사결과 발표를 통해 밝혀진 바와 같이 이번 사고는 그 동안 국내에서 음성적으로 활동해 온 범죄 조직들이 침해를 시도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그 과정에서 KT는 일부 고객님의 개인정보가 용의자에 불법 수집되는 상황을 감지하고, 경찰에 즉시 신고하여 현재 범죄 조직 전원이 검거되고, 범죄 조직이 불법 수집한 개인정보 또한 경찰에 의해 전량 회수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kt는 침해사실 신고 후 신속하게 불법접근 시도를 차단하는 등 보안을 한층 더 강화하는 한편, 지속적인 감시로 더 이상의 피해가 발생되지 않도록 조치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KT는 “kt는 이번 일을 계기로 내부 보안체계 강화와 전 직원의 보안의식을 철저히 하여, 향후 이러한 일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개인정보 유출 여부에 관련된 조회를 할 수 있게 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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