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KBS1 대하사극 ‘정도전’(극본 정현민, 연출 강병택)이 드디어 정도전과 이성계가 만나면서 새로운 국면을 맞이했다.

지난 23일 방송분에는 이성계와 정도전이 만나는 장면에서부터 시작됐다. 이 만남에서 정도전은 안변책을 건넸다. 안변책은 변방을 안정시킬 계책이었다. 이성계는 이를 고려 조정에 올려보냈고 이인임은 단번에 이성계가 작성한 것이 아니라는 것을 간파했다. 그렇다고 정몽주가 작성한 것이 아니라는 것도 간파했다.

 
이에 이인임은 누가 작성한 것인지 알아보는 과정에서 이성계가 대학연의를 본 것을 알고 역적으로 몰아 이성계는 위기에 빠졌다.

그런데 과연 안변책은 정도전이 작성했을까. 고려사와 동국통감에 따르면 이성계는 1383년 8월 변방을 안정시킬 계책이라면서 안변책을 상소했다.

그런데 정도전이 함주군막을 찾은 것은 그해 11월이다. 즉, 두 사람이 만난 시점이 11월이고, 안변책은 8월에 고려 조정에 상소를 했으니 정도전이 작성한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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