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종근당(대표 김정우)는 국내 최초 글리타존계 당뇨병 신약 ‘듀비에’ 출신 기념으로 14일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그랜드 런칭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날 심포지엄은 고려대 의대 최동섭 교수가 좌장을 맡아 국산 당뇨병 신약 듀비에(성분명: 로베글리타존황산염)의 개발 경위 및 임상 결과를 소개했다.

 
이날 심포지엄에 듀비에의 임상을 담당한 내분비내과 전문의들을 비롯한 국내 당뇨병 전문의 400여명이 참석, 폭발적 반응을 보였다.

듀비에는 2003년 항암제 캄토벨에 이어 종근당이 자체 개발한 두 번째 신약으로 2000년부터 개발을 시작해 2013년 7월 신약 승인을 받았으며 지난 2월 1일 출시됐다.

듀비에는 인슐린은 분비되지만 체내 장기의 인슐린 감수성이 떨어져 인슐린을 잘 활용하지 못하는 제2형 당뇨병을 치료하는 약물이다.

인슐린 저항성을 개선하기 때문에 다른 당뇨병치료제에 비해 췌장에 부담을 주지 않고 저혈당 등의 부작용을 나타내지 않는 우수하고 안전한 제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날 심포지엄에 연사로 참석한 연세의대 차봉수 교수는 ‘당뇨병 조절을 위한 PPAR-γ효능제의 재평가(Reappraisal of PPAR-γ Agonist for Control of Diabetes)’라는 주제의 강연을 통해 인슐린 저항성 개선제의 유용성과 필요성에 대해 설명했다.

고려의대 김신곤 교수는 ‘로베글리타존, 효과와 안전성의 균형을 갖춘 새로운 PPAR-γ효능제 (Lobeglitazone, A Novel PPAR-γ agonist with balanced efficacy and safety)’라는 주제로 듀비에의 전임상 및 3상 임상 결과에 대해 소개했다.

김신곤 교수는 “듀비에는 기존 유사약제에 비해 적은 용량으로도 우수한 혈당강하 효과와 지질 프로파일 및 대사증후군 개선 효과를 나타냈으며, 전임상을 통해 방광암 이슈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다는 가능성을 입증 받아 유효성과 안전성 두 가지 측면의 균형을 잘 갖춘 약제”라고 설명했다.

종근당 김정우 부회장은 “국내 최초 글리타존계 신약인 듀비에는 제2형 당뇨 환자들에게 새로운 희망이 될 것”이라며 “순수 국산 신약으로서 동일 계열 의약품의 수입 대체 효과도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한편, 종근당은 이번 서울 심포지엄을 시작으로 부산, 대구, 대전, 광주 등 주요 5개 도시에서 약 1천여 명의 전문의를 초청해 듀비에 그랜드 런칭 심포지엄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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