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발렌타인데이이자 정월대보름인 14일은 안중근 의사의 사형선고일이기도 하다. 그런데 안중근 의사 모친인 조마리아 여사의 편지가 새삼 화제가 됐다.

13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썰전’은 ‘위클리 썰레발’ 코너를 통해 알려지게 된 것.

 
강용석은 “박근혜 대통령이 중국을 방문해서 하얼빈 역에 안중근 기념 표지석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뜻을 전했는데 시진핑 주석은 아예 안중근 기념관을 세워줬다”고 운을 뗐다.

강용석은 “이에 대해 일본이 어떤 반응을 보여야 했던 것이다. 이에 일본에서는 안중근이 테러리스트라고 말한 것이다”라고 최근 일본의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아울러 이들은 일본의 극단적인 우경화의 내막에 미국과 중국의 패권싸움이 배경이 됐다고 분석했다.

이에 김구라는 “2월 14일이 발렌타인데이로 많이 알려져있지만 안중근 의사 사형 선고일이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이철희 소장은 “러시아가 하얼빈역 사건에 대한 재판권을 포기했는데 그렇다면 대한제국으로 넘어가야 하는데 대한제국의 외교권을 장악하고 있던 일본이 이 재판을 집행한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강용석은 “이토 히로부미가 일본의 초대 총리이며 최초의 조선통감이다. 일제의 식민지화의 기틀을 세운 사람인데, 이 사람을 저격한 것은 동북아 정세를 뒤흔든 사건이다”라고 규정했다.

뿐만 아니라 조마리아 여사의 편지를 소개했다. 조마리아 여상의 편지 내용은 “네가 만약 늙은 어미보다 먼저 죽은 것을 불효라 생각한다면 이 어미는 웃음거리가 될 것이다. 너의 죽음은 너 한 사람 것이 아니라 조선인 전체의 공분을 짊어지고 있는 것이다. 네가 항소를 한다면 그것은 일제에 목숨을 구걸하는 짓이다. 네가 나라를 위해 이에 이른즉 딴 맘 먹지 말고 죽으라. 옳은 일을 하고 받은 형이니 비겁하게 삶을 구하지 말고, 대의에 죽는 것이 어미에 대한 효도이다. 아마도 이 편지가 이 어미가 너에게 쓰는 마지막 편지가 될 것이다. 여기에 너의 수의를 지어 보내니 이 옷을 입고 가거라. 어미는 현세에서 너와 재회하기를 기대치 않으니, 다음 세상에는 반드시 선량한 천부의 아들이 되어 이 세상에 나오너라”라고 돼있다.

조마리아 여사의 편지는 이미 MBC 무한도전에서도 소개된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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