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발렌타인데이 기원과 유래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14일은 여자가 남자에게 사랑의 표식으로 초콜릿을 선물하는 날이라고 알고 있다.

▲ ⓒ뉴시스
발렌타인데이는 성 발렌타인의 축일로 본래는 이날 부모와 자식 간에, 혹은 연인 간에 선물이나 카드를 교환하는 풍습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발렌타인데이 기원은 로마시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로마 황제 클라우디우스 2세는 원정을 떠나는 병사의 결혼을 금지했다.

이에 반대를 한 사제가 있었고 그가 바로 발렌타인이었는데, 이러한 황제에 반기를 든 것이 원인이 되어 270년 2월 14일 처형되고 만다.

이를 기념하기 위해 만들어진 날이 발렌타인데이다.

2월 둘째 주부터 새들이 짝짓기를 시작한다고 믿는 서양의 속설이 결합한 풍습이기도 하다는 주장도 있다.

최초 발렌타인데이는 부모와 자녀, 연인이 서로에게 사랑과 감사를 담은 카드과 작은 선물을 교환하던 것이 오늘날에 이르러서는 남녀가 사랑을 고백하며 초콜릿을 주고받는 날로 그 의미가 바뀐 것이다.

또한 혹자들은 발렌타인데이 기원과 무관하게 초콜릿 선물은 일본 유명 초콜릿 제조사의 상술에 의해 만들어졌다는 설도 있다.

그런데 한 가지 특이한 것은 발렌타인데이는 여성이 남성에게 사랑을 고백하는 날이라는 것이다.

지금이야 여성이 용기내서 남성에게 사랑을 고백할 수 있지만 불과 얼마 전까지만해도 여성이 남성에게 사랑을 고백한다는 것은 대단한 용기가 필요했다.

여성이 남성에게 사랑을 고백한다는 것이 금기시됐던 사회에서 발렌타인데이는 여성에게 ‘용기’를 불러일으켜준 것이고, 성평등과 자유연애를 꿈꾸게 만들었다.

이런 이유로 인해 최근 발렌타인데이는 그냥 친분 있는 남자에게도 초콜릿을 전해주는 상술적인 풍습으로 전락해버린 것이 아쉽다는 의견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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