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KT 황창규 회장이 27일 조직 개편을 단행한 가운데 이른바 ‘올레KT’로 불리던 외부인사들이 대규모로 배제됐다. 대신 이른바 ‘KTF’로 불리는 정통 KT맨들이 중용됐다.

이번 인사의 특징으로는 KT 내부 출신들이 대거 요직을 맡았다는 것이다. 과거 KTF부터 일을 해왔던 출신이 대규모 급부상했고, 이석채 전 회장 시절 중용됐던 인사들 즉 올레KT 인사들은 철저히 배제됐다.

▲ ⓒ뉴시스
대표적인 것이 실본부로 나뉜 본부조직을 재정비했다는 것이다. 이에 ▲커스터머부문 ▲마케팅부문 ▲글로벌&엔터프라이즈(Global&Enterprise)부문 ▲네트워크부문 ▲IT부문 ▲융합기술원 ▲경영기획부문 ▲경영지원부문 ▲CR부문 등 9개 부문으로 통폐합했다.

또한 그룹의 ‘싱크탱크’ 역할을 할 조직으로 ‘미래융합전략실’을 신설했다. 전략실은 각 부문·실, 그룹사별 핵심 역량을 진단하고 융합을 통한 시너지 창출로 미래 성장 엔진을 발굴하는 역할을 한다. 삼성전자의 미래전략실과 유사한 성격의 조직이다.

아울러 인사, 재무, 총무, 기획, 지역본부 등 지원조직 임원을 절반 이상 줄였다. 이렇게 줄인 인원은 현장에 재배치했다. 이는 영업력 강화에 주력한 것이다.

또 현장 근무자의 승진 비율을 확대해 임원 승진자 중 33%에 이른다. 인사면에서는 내부 인사를 대거 발탁하면서 일부는 과거 인사를 재영입한 것이 특징이다.

내부 경험이 풍부하면서 신망이 높은 통신전문가를 발탁하기도 했다. 이 때문에 이석채 라인이 대거 물러났다.

 

다음은 KT 인사 내용

 

▲커스터머부문장 임헌문 ▲마케팅부문장 남규택 부사장 ▲Global&Enterprise부문장 신규식 부사장 ▲네트워크부문장 오성목 부사장 ▲IT부문장 김기철 부사장 ▲융합기술원장 이동면 전무 ▲경영기획부문장 한훈 부사장 ▲경영지원부문장 한동훈 전무 ▲CR부문장 전인성 부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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