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와 달리 재해방지기준 올려야 한다."고 한 목소리


이명박 대통령과 박근혜 전 대표가 이번 폭우와 관련 같은 “과거와 다른 재해방지기준이 필요하다”며 한 목소리를 냈다.


정치권 일각에선 이를 두고 “물 폭탄이 두 사람의 공감대를 형성, 정국 돌파의 새로운 계기로 작용할 것”이란 시각도 있다.


▲     © 사진편집=조효정 기자

28일 오전 한강 홍수 통제소를 방문한 이명박 대통령은 "이렇게 짧은 기간에 많은 비가 오는 건 처음"이라며 "이런 비에 (재해 방지 기준을) 맞춘 도시는 아마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과거 기준을 가지고는 도시 재해를 막지 못한다"며 "서울도 재해 (방지) 기준을 올려야 한다"고도 했다.


박근혜 한나라당 전 대표도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저희 집도 물이 새서 한참 난리를 치렀습니다"라고 글을 올렸다.


박 전 대표는 "엄청난 물폭탄을 퍼붓는 하늘을 보면 안타깝고 가슴이 먹먹해진다"며 "소중한 가족을 잃으신 분들, 말할 수 없는 피해를 당하신 분들에게 뭐라 위로를 드려야 할 지…. 하루빨리 복구되기를 간절히 기원한다"고 말했다.


또한 "기상이변이 계속되고 있지만, 계속되는 이변은 더는 이변이 아닐 것"이라며 "이제 과거와 다른 기준으로 선제적으로 예방하지 않으면 국민의 안전을 감당해 내지 못할 것인 만큼 거기에 모든 우선순위를 둬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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