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상급식투표관련, “포퓰리즘이다.”


녹색사회민주당(가칭) 장기표 대표는 29일 평화방송 <열린세상 오늘 이상도입니다>에 출연, "무상급식을 가지고 오세훈 시장이 주민투표를 제안한 것은 우리 사회의 부끄러운 면을 드러낸 것이라 생각한다"면서 "무상급식의 문제는 교육적 차원에서 대처해야 된다."고 오세훈 서울시장이 추진하고 있는 무상급식 주민투표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장 대표는 "(무상급식을) 가지고 이건희 씨 손자도 무상으로 해야되느냐, 이렇게 말하는 것 자체가 포퓰리즘"이라며 "서울시가 이런 짓을 하면 안되고, 급식 문제는 전면적으로 무상급식을 해야한다"고 밝혔다.


그는 "무상급식을 2014년도까지 단계적으로 실시하자는데 2014년 이후부터 할 거라면 지금부터 왜 못하는가"하고 반문하고 "저는 얼마든지 잘 조절해서 하면 할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또한 "이걸 하기 위해서 계속 우리 사회를 편 가르기 하고 그리고 서울시 예산을 낭비하는 것은 아주 옳지 않다"고도 덧붙였다.


장 대표는 "현재 정치권에서 야권 통합 얘기가 나오는 마당에 새로운 야당을 창당하는 것은 시류를 거스르는 듯한 인상을 줄 수 있다"라는 지적에 "소위 지식인 사회에서 그런 주장들이 있는데, 그것은 엄청난 착각"이라며 "우리 국민들이 정치를 불신하는 것은 야권이 분열되어있기 때문이 아니라 어떤 정당도 국민에게 희망을 주지 못하기 때문"이라면서 "야권 통합이 아니라 한나라당보다도 월등하게 나은 정치세력을 지금부터라도 만들어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장 대표는 "한나라당이 재집권하는 일은 막아야 된다"며 "정치에 관심이 있고 정치적인 영향력이 있는 지식인들이 야권 통합을 주장하거나 그것을 자꾸 촉구할 것이 아니라 정말 국민에게 희망을 주는 정치세력을 만들어내는데 그 분들이 큰 역할을 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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