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민주노총이 28일 총파업을 벌이기로 했다. 총파업의 성격은 ‘정권 퇴진 운동’이다. 경찰이 철도노조 파업을 주도하고 있는 철도노조 지도부를 검거하기 위해 22일 민주노총 사무실에 진입했지만 검거에는 실패한 것에 따른 항의성 총파업이다.

 

민주노총은 비상 중앙집행위원회를 연 뒤 “박근혜 정권 퇴진을 위한 실질적인 행동에 돌입하겠다”며 오는 28일 총파업 투쟁을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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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경찰의 민주노총 사무실 진입은 노동계의 벌집을 건드렸다. 노동계는 사상 유례를 찾아보기 힘든 민주노총 사무실 진입에 상당히 격분해진 상황이다. 이에 정권 퇴진 운동까지 벌일 각오를 하고 있다.

 

이런 노동계에 맞서 정부는 철도노조 파업에 대해 엄중한 책임을 묻고 있다. 또한 노동계의 앞으로의 행동에 대해서도 엄중하게 묻겠다는 각오다.

 

결국 정부와 노동계는 물러설 수 없는 한 판 승부를 벌이고 있다. 둘 다 이제 물러날 수 없다고 판단한 것이다.

 

정부와 노동계의 싸움은 흡사 시한폭탄을 안고 절벽으로 폭주하는 증기기관차와 같은 형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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