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대한민국 행정부가 대규모로 세종시로 이동하면서 세종청사 시대 개막이 눈 앞으로 현실화됐다.

 

정부는 11일 정부세종청사 공용브리핑룸에서 정부합동 브리핑을 열고 13일부터 29일까지 6개 행정기관이 세종시로 추가 이전하며 이를 위한 사전준비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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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기관은 교육부, 문화체육관광부, 산업통상자원부, 보건복지부, 고용노동부, 보훈처 등 6개 중앙행정기관과 10개 소속기관으로 소속 공무원 수는 4888명이다.

 

이번 이전으로 30개 기관이 입주를 완료하게 됐고 세종청사에 근무하는 공무원 수는 1만여명으로 늘어나게 됐다.

 

지난해 말에는 1단계로 국무총리실, 기획재정부, 국토해양부, 환경부, 농림수산식품부, 공정거래위원회 등이 세종시로 이전한 바 있다.

 

2단계 세종청사는 부지면적 14만㎡에 건축 연면적 20만㎡의 지하 1층, 지상 7층 건물로 2011년 11월18일에 착공해 약 2년만인 지난달 16일 완공했다.

 

2단계 청사에는 영상회의실, 통합관제실, CCTV 등 행정효율을 위한 최첨단 설비는 물론 체력단련실, 의무실, 다목적실 등 직원들을 위한 다양한 편익시설을 갖추고 있다.

 

1단계 이전 당시 부족한 점으로 지적돼 온 주차장, 어린이집, 구내식당 등 각종 편익시설도 대폭 확충했다.

 

주차장은 당초 1085대에서 2578대, 어린이집은 2곳(400명)에서 3곳(600명), 구내식당은 3곳(1426석)에서 4개소(1640석), 화장실은 209곳에서 251곳 등으로 각각 늘렸다.

 

특히 1단계 이전시 직원들이 불편을 호소했던 새집증후군 해소를 위해 일찍부터 관심을 기울여 현재는 공기질이 양호한 상태라고 안행부는 밝혔다.

 

직원 출퇴근 편의를 위한 2단계 통근버스는 1단계 37개 노선 109대보다 10개 노선 56대가 많은 47개 노선 165대(수도권 63대→106대)로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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