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서울 지역 24개 자율형 사립고등학교의 신입생 원서 접수가 29일 마감된 가운데 자사고 간 경쟁률의 양극화 현상이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4대1이 넘는 경쟁률을 기록한 학교가 있는가 하면 8개교는 정원 미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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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이 집계한 ‘2014학년도 자사고 원서접수’ 결과 24개 자사고(하나고 제외) 일반전형은 평균 1.58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일반전형 지원자수는 전년대비 6.2% 증가했다.

 

이화여고가 4.72대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인 반면 장훈고 등 8개교는 정원 미달됐다.

 

지원 자격이 강화된 사회통합전형은 이화여고(1.13대1)를 제외하고 모두 미달 사태를 빚었다.

 

일반전형 경쟁률이 가장 높은 학교는 이화여고로 4.72대 1을 기록했다, 이어 한가람고 2.75, 휘문고 2.45, 한대부고 2.36, 보인고 2.31, 양정고 2.23 순이었다.

 

일반전형 기준 지원자가 가장 많이 늘어난 학교는 휘문고로 전년 626명에서 910명으로 284명 증가했다. 보인고 277명, 대성고 136명, 세화여고 120명, 이대부고 110명, 양정고 77명 순으로 지원자가 증가했다.

 

반면 일반전형 경쟁률이 모집정원보다 미달된 학교는 학교는 8곳으로, 장훈고, 선덕고, 숭문고, 배제고, 대광고, 경문고, 미림여고, 우신고 등이었다.

 

입시전문가들은 내년에 사실상 자사고에도 선발권이 부여돼 인기학교로의 쏠림 현상이 가속화되는 반면, 일반고로 전환을 모색하는 학교도 있는 등 지형 변화가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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