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민주당 이상직 의원의 형 이경일 이스타항공 회장이 횡령 혐의로 구속됐다.

 

청주지방검찰청은 지난 11일 이 회장이 2008년부터 지난 6월까지 친인척을 회사 임원으로 허위 등재하고 고액의 급여를 지급하는 방법으로 회삿돈 38억6000여만원을 횡령한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로 구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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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에 따르면 이 회장의 혐의는 지난달 서울 소재 모 금속제조업체 전임직원 2명을 횡령·배임 혐의로 조사하는 과정에서 드러났다. 전임원 2명은 8억여원의 회삿돈을 횡령한 혐의로 지난달 중순 구속 기소됐다.

 

검찰은 이 회장이 횡령한 돈을 개인적인 용도 이외에 또 다른 용도로 사용됐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사 중에 있다.

 

아울러 이 회장의 동생이자 전 회장인 이상직 민주당 의원도 범행에 일부 가담한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를 확대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장은 지난해 5월부터 동생인 민주당 이상직 의원으로부터 이스타항공 회장직을 물려받아 회사를 이끌고 있다. 이 의원은 2007년 말부터 지난해 19대 국회의원에 당선될 때까지 회사를 운영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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