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김진태 검찰총장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가 13일 개최됐다. 이 자리에서 야당은 도덕성과 정치적 중립 문제에 대해 집중 점검했다.

 

김 후보자는 이날 인사청문회에 출석, “국민이 바라는 검찰의 정치적 중립을 반드시 지켜내겠다. 불편 부당하고 공정하게 직무를 수행하겠다. 검찰의 본분은 형사사법의 책임을 묻는 데 있다”고 언급했다.

▲     © 뉴스1


김 후보자는 “저는 지난 4월 검찰을 떠나며, 사나이가 세상에 태어나 쓰이면 목숨을 바쳐 충성할 것이요 쓰이지 못하면 밭 갈면 족하거늘 권세있는 자에게 알랑거려 뜬 구름같은 영화를 훔치는 것은 나에게 수치다는 이순신 장군의 말씀을 인용했었다”며 “이제 다시 부름을 받은만큼 직무를 충실하게 이행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민주당은 시작하자마자 윤석열 전 특별수사팀장에 대한 감찰위원회 자료제출 문제를 요구했다.

 

또한 김기춘 청와대 비서실장과의 관계에 대해 집중 질의가 있었다. 김 후보자는 “김기춘 전 장관이 장관으로 재직하셨을 시절 저는 평검사 중에서도 아주 서열이 낮은 검사에 불과했다”고 해명했다.

 

이어 장남의 병역 기피 의혹, 증여세 탈루 의혹, 전남 여수 땅 매임 의혹 등을 집중 점검했다.

 

핵심 논란이 될 장남의 김 내정자의 장남은 지난 2005년 고도근시로 현역(3급) 판정을 받았다가 김 후보자가 대검 형사부장으로 재직하던 2009년 3월 '사구체신염'으로 군 면제 판정을 받았다. 또 김 후보자 자녀들이 1억원 이상의 재산을 보유하고 있는 것과 관련, 따른 증여세 탈루 의혹 등도 의혹으로 제기됐다.

 

한편, 국가권력기관 대선 개입 특별검사 도입 요구에 대해 “검찰에서 수사를 하고 있는 사안은 가급적 수사를 믿어 주셨으면 하는 생각이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뉴스엔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