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정준양 포스코 회장이 최근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8일 열리는 이사회에 모든 시선이 주목되고 있다.

 

최근 정준양 회장이 지인들에게 ‘자리에 연연하지 않겠다’고 밝혔다고. 또한 청와대에도 이런 뜻을 전달했다고 한다.

▲     © 사진=뉴스1


물론 이에 대해 포스코에서는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정준양 회장은 이명박 정부 시절 포스코 회장에 취임했다. 지난해 3월에는 연임을 성공하면서 2015년 2월까지 임기가 1년4개월 남았다.

 

하지만 지난 3일 이석채 KT회장이 검찰 수사의 압박을 견디지 못하고 물러나겠다고 의사를 밝히면서 정준양 회장도 사퇴 결심을 하게 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아울러 여권이 사퇴 압력을 가하고 국세청이 9월부터 포스코 본사와 광양제철소 등에 대한 세무조사를 하고 있는 것도 부담이 됐을 것이란 분석이다.

 

이석채 회장에 이어 정준양 회장도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공기업에서 사실상 MB맨들이 정리됐다고 할 수 있다.

 

특히 정준양 회장이 물러나게 되면 이명박 정부에서 늘 따라붙었던 영포라인이 완전히 무너지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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