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한국수력원자력 납품 비리 업체들이 한국전력공사와 발전자회사들에게 5년간 6조7천억원의 납품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 업체는 지난 5월 신고리 1,2호기와 신월성 1, 2호기에 시험성적서가 위조된 불량부품이 사용된 것이 적발됐다. 이후 한수원이 원자력안전위원회와 합동조사를 통해 품질서류 위조업체 및 각종 비리혐의가 있는 103개사를 적발, 검찰에 수사의뢰했다.

▲     © 사진=뉴스1


그런데 민주당 김동철 의원에 따르면 한수원에 부품을 납품하는 업체들은 대부분 한전과 발전자회사에도 부품을 납품했던 것.

 

김 의원은 한수원이 품질서류 위조 혐의로 검찰에 수사 의뢰한 66개 업체 명단을 확보해, 최근 5년간 한전 및 5개 발전자회사와 계약한 현황을 분석했다.

 

한전은 지난 5년간 (한수원이 품질서류 위조혐의로 검찰에 수사의뢰한 66개 회사중) 17개 회사와 3,358건의 계약을 체결했고 총 계약금액은 3조 900억원에 달했다.

 

5개 발전 자회사들은 (한수원이 품질서류 위조혐의로 검찰에 수사의뢰한 66개 회사중) 평균 15개사, 73건의 계약을 체결했고 총 계약금액은 3조6,0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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