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서울중앙지검 조사부가 지난 22일 KT 본사 및 계열사, 이석채 KT 회장 자택 등 총 16곳에 대해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이에 향후 KT의 앞날에 대해 세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날 압수수색은 이석채 회장에 대한 출국금지는 물론 신체영장으로 휴대전화까지 압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     © 사진=뉴스1


검찰은 이 회장의 배임 혐의를 충분히 입증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이에 따라 이 회장은 압수수색에 이어 소환, 기소까지 갈 가능성이 높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사실 이 회장에 대한 검찰의 칼날이 향하기 전에도 KT는 위기에 내몰렸다. 지난달 가입자 순감 규모 3만명을 기록했다. KT 영업단에서는 비상시국에 들어간 상태다.

 

통신 수출을 외치며 속도를 높이고 있는 아프리카 공략에도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이달 28일 르완다에서 열리는 아프리카 혁신 정상회의 기조연설자로 이 회장이 나설 계획이었지만 출국금지되면서 사실상 불가능하게 됐다.

 

업계에서는 이 회장의 교체가 불가피 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정권이 바뀌게 되면 KT CEO 자리 역시 교체되는 것이고, 이에 따라 이 회장도 예외가 될 수 없다는 것이다.

 

하지만 KT CEO가 매번 검찰의 수사에 의해 교체되는 모양새를 보이고 있다.

 

이런 이유로 좀더 깨끗한 모습으로 교체가 되는 날이 하루라도 빨리 왔으면 좋겠다는 업계의 바람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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