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가 소상공인 업체의 대관을 거절, 논란이 일고 있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8월 중소기업청 소상공인 진흥원의 지원을 받아 20여개 업체가 참여하고 있는 광주웨딩조합은 이달 초 DJ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대관이 가능한 날짜를 확인한 뒤 12월 첫째 주 ‘웨딩박람회’를 개최하겠다며 대관신청을 했지만 거절당했다.

▲     © 사진=뉴스1


DJ센터 측은 대관 불허 이유에 대해 ‘센터에서 열 수 있는 웨딩박람회는 기존의 2개 업체가 1년에 2차례씩 4회만 가능하다’는 것.

 

이에 대해 조합 측 관계자는 “2개 업체만 센터에서 웨딩박람회를 개최하는 사실상 독점권을 가지며 참여업체들의 경제적 비용이 만만치 않다”며 “조합에서는 기존 업체 보다 60% 저렴한 참가비로 박람회를 개최하기 위해 대관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이어 “소비자나 업체 모두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행사에 대해 대관을 불허하는 것을 이해할 수 없다”며 “행사의 4회 개최는 정상이고 6회는 난립이라는 센터 측의 대관 규정은 주먹구구식이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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