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남대문 레지던스호텔 지구단위계획변경 용역을 발주하면서 용역비를 과다 지급하는 수법으로 회사에 28억원 상당의 손해를 끼친 혐의(배임)로 KT&G 원료본부장 강모씨(51·전 전략기획본부장)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신청됐다.

 

경찰에 따르면 강씨는 2011년 11월 KT&G 남대문 레지던스호텔 지구단위계획변경 용역을 N사에 발주하는 과정에서 적정 용역비가 5억~6억원임에도 34억4000만원에 계약해 회사에 28억원 상당의 손해를 낸 혐의를 받고 있다.

▲     © 사진=뉴스1


또 일부 KT&G 임직원들은 수사가 시작되자 관련 서류를 안티포렌식 방식을 통해 폐기하고 N사 대표 K씨(49)를 해외로 도피하도록 하는 등 수사를 방해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은 이번 용역비리가 민영진 KT&G 사장의 취임과 연임에 직·간접적인 도움을 준 것으로 알려진 이명박 전 대통령의 사촌처남 김재홍 전 KT&G 복지재단 이사장을 배려하는 차원에서 저질러진 것으로 보고 민 사장의 배임 혐의에 대해서도 사법처리 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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