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첨금으로 최소한 평균 21억 원 받기 희망

연금으로 당첨금을 지급하는 복권의 출시로 복권에 대한 인기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직장인 10명 중 9명은 복권으로 인생역전을 꿈꿔본 적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www.saramin.co.kr 대표 이정근)이 직장인 732명을 대상으로 “귀하는 복권 당첨으로 인생역전을 꿈꿔본 적 있습니까?”라고 설문한 결과, 88.3%가 ‘있다’라고 답했다.

이들은 당첨금으로 최소한 평균 21억 원을 받기를 희망하는 것으로 집계되었다. 자세히 살펴보면 ‘10~20억 원 미만’(31.7%), ‘20~30억 원 미만’(11.1%), ‘5~10억 원 미만’(11.1%), ‘1~3억 원 미만’(10.1%) 등의 순으로 이어졌다.

또한, 최근 화제인 연금식 복권과 기존의 일시 지급 방식의 복권 중 선호하는 당첨금 지급 방식으로는 67.6%가 ‘한번에 지급받는 방식’을 선택했다.

특히, ‘남성’(72.4%)이 ‘여성’(59%)보다 일시 지급 방식을 더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당첨금을 한번에 지급받는 방식을 선호하는 이유로는 ‘내 집 마련, 창업 등 목돈 쓸 일이 많아서’(57.6%, 복수응답)가 1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당첨금을 투자해 돈을 더 벌 수 있어서’(30.3%), ‘큰 돈을 만질 수 있어서’(26.5%), ‘물가상승률을 감안하면 손해라서’(18.8%), ‘언제 큰 돈을 필요로 할지 모르는 일이라서’(17.8%), ‘당첨금을 다 회수 받지 못할 것 같아서’(12.3%) 등의 응답이 이어졌다.

반대로 연금으로 나누어 받는 방식을 선호하는 응답자(237명)들은 그 이유로 ‘안정된 고정수입이 생겨서’(74.7%, 복수응답)를 가장 많이 선택했다. 계속해서 ‘당첨금을 낭비하지 않을 것 같아서’(55.7%), ‘은퇴 후 미래가 보장되어서’(34.2%), ‘큰 돈을 관리할 자신이 없어서’(23.6%), ‘협박, 가족불화 등의 문제가 없을 것 같아서’(20.3%), ‘당첨사실을 주위에 들키지 않을 것 같아서’(13.9%) 등이 있었다.

그렇다면 실제로 직장인들은 얼마나 복권을 구입할까?

응답자의 86.9%가 복권을 구입한 적 있었으며, 이들 중 48.7%는 ‘정기적으로 복권을 구입’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구입하는 복권의 종류로는 로또(97.5%, 복수응답)가 가장 많았다. 이어 ‘연금복권’(21.9%), ‘즉석당첨 복권’(10.5%), ‘스포츠 토토’(3.5%) 등의 순이었다.

한편, 응답자의 69.7%는 고액 복권에 당첨되더라도 현재 다니는 직장을 그만 두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 이유로는 ‘사회적 소속감을 느끼고 싶어서’(35.2%, 복수응답)를 첫 번째로 꼽았으며, 이외에도 ‘그만두더라도 특별히 할 게 없어서’(26.4%), ‘더 벌어서 저축해둘 계획이라서’(25.1%), ‘지금 하고 있는 일이 좋아서’(22.1%), ‘당첨금을 탕진해버릴 것 같아서’(18.7%) 등의 응답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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