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이 56%로 50%대로 처음 접어들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4일 발표한 10월 첫째 주 주간 정례 조사 결과에 따르면, 박 대통령이 ‘직무수행을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56%로 전주대비 4%p 떨어지면서 2주 연속 하락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     ©사진=뉴스1


‘직무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34%로 5%p 상승했다. ‘의견 유보’는 10%(어느 쪽도 아님 4%, 모름/응답 거절 6%)였다.

 

갤럽 측은 기초연금안 등 박 대통령의 복지 공약 후퇴 논란으로 인해 지지율 하락된 것 아니냐는 분석을 내놓았다.

 

정당 지지율은 새누리당이 1주일 전보다 2%p 떨어진 43%, 민주당은 2%p 오른 21%였고, 이어 통합진보당과 정의당 각 1%였다. ‘지지 정당이 없다’는 응답은 33%로 집계됐다.

 

이밖에 정부가 65세 이상 노인 가운데 소득 상위 30%는 제외하고, 또 나머지 70%에 대해서도 국민연금 가입 기간과 연계해 기초연금을 차등 지급토록 하는 내용의 기초연금 도입안을 마련한데 대해선 응답자의 62%가 ‘찬성’ 입장을 밝혔고, ‘반대’는 26%, ‘모름/응답 거절’은 12%였다.

 

이 같은 기초연금 도입안에 대한 이견으로 사퇴한 진영 전 보건복지부 장관에 대해선 ‘좋지 않게 본다’는 의견이 46%로 ‘좋게 본다’는 의견(28%)보다 많았고, ‘의견 유보’는 27%였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2일까지 사흘간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21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임의번호걸기(RDD)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 응답률은 18%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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