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차기 대권 주자로 거론되는 새누리당 김무성 의원이 위기에 빠졌다. 서청원 전 한나라당 대표가 경기 화성갑 출마를 선언한데 이어 여기자 성추문까지 발생했기 때문이다.

 

김 의원은 해당 여기자에게 사과를 하면서 진화에 나섰다. 하지만 민주당 여성 의원을 비롯해 비난여론이 일어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     © 사진=뉴스1


김 의원은 지난 8월 강원도 홍천에서 열린 당 연찬회에 참석, 취재 여기자들과 불필요한 접촉과 막말발언을 했다는 것.

 

이에 현장에서 여기자들이 사과를 요구했고, 이에 김 의원은 구두로 미안하다고 사과했다.

 

하지만 야권은 일제히 비난 성명을 냈다. 민주당 이언주 원내대변인은 2일 브리핑을 통해 “이번 사안은 술 취해서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덮어질 일이 아니다”라며 “술자리에서는 그 정도쯤 할 수 있다는 인식으로는 새누리당의 실세로 차기 대권 도전 운운할 수 있는 자격조차 없다”고 밝혔다.

 

민주당 전국여성위원회도 이날 논평에서 새누리당의 잇단 성추행, 성희롱 사건 등에 대해 강도높게 비난했다.

 

이밖에도 통합진보당 여성위, 정의당도 논평을 내고 김 의원의 사퇴를 요구하고 나섰다. 이처럼 야권의 비난 성명이 점차 높아지면서 김 의원의 정치적 생명 역시 위태로운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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