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친박 원로들이 정치권 전면에 나섰다. 지난 총선과 대선 이후 잠잠하던 친박 원로들이 박근혜 대통령 주변에 전면 배치되기 시작한 것이다.

 

김기춘(74) 청와대 비서실장과 강창희(67) 국회의장, 현경대(74)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위원장에 이어 홍사덕(70) 전 국회부의장과 서청원(70) 전 한나라당 대표 등 친박 원로들이 정치 전면에 나섰다.

▲     © 사진=뉴스1


김 실장과 강 의장은 현경대(74) 민주평통 수석부의장과 더불어 박 대통령의 원로 자문그룹인 ‘7인회’ 멤버이기도 하다.

 

서 전 대표는 경기 화성갑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서 전 대표의 공천이 유력하다는 것이 당 안팎의 전언이다.

 

이처럼 친박계 원로가 전면에 나서게 된 분위기는 당권을 확실하게 장악함은 물론 박 대통령이 친정 정치를 하겠다는 것을 보여준 것이다.

 

더군다나 진영 보건복지부 장관이 사의를 표명하면서 받은 충격 때문에 친박 원로를 중용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하지만 측근 정치를 한다는 비판에서 벗어나기는 힘들 것으로 예상된다. 야당은 벌써부터 측근 정치에 대한 비판 성명을 발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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