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새누리당 김진태 의원이 지난 1일 국회 긴급현안질문에서 채동욱 전 검찰총장이 여성 정치인과 부적절한 관계가 있다는 의혹을 제기한 것에 대해 2일 여야는 공방을 벌였다.

 

김진태 의원은 이날 한 라디오방송에 출연, “제보를 받았고 충분히 신빙성이 있기 때문에 이야기를 했다”면서 의혹을 거듭 제기했다.

▲     © 사진=뉴스1


김 의원은 “민주당이 수도 없이 근거없는 의혹을 제기하는데 여기에 대해 경종을 울리기 위해 저도 이런 이야기를 한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에 민주당 우원식 최고위원은 이날 ‘24시 비상국회 운영본부 회의’에서 “김진태 의원보다 면책특권을 더 악랄하게 사용한 것을 본 적이 없다”면서 “사퇴하라는 말도 아깝다. 더 이상 정치를 더럽히지 말라”고 힐난했다.

 

박혜자 최고위원 역시 “어제 그(본회의) 자리에 있던 많은 여성 의원들이 대단한 모독감을 느꼈다는 걸 말씀드린다”고 격앙된 목소리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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