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동양그룹이 끝내 법정관리행을ㄹ 선택했다. 연말까지 매일같이 돌아오는 회사채 및 기업어음 상환은 1조원이 넘었다. 매일 자금 구하기 어려워지면서 결국 법정관리행을 선택한 것이다.

 

이에 계열사 매각 역시 힘들게 됐다.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가격이 하락하기 때문에 지금 현재 선뜩 매입에 응하겠다고 나서는 투자자가 없기 때문이다.

▲     © 사진=뉴스1


동양매직의 경우 KTB PE(프라이빗에쿼티, 사모펀드)컨소시엄에 매각하기 위해 막바지 협상을 벌였다. 하지만 끝내 매각 협상은 실패했다.

 

매각에 실패하면서 자금난은 가중됐고, 이에 결국 법정관리까지 선택한 것이다.

 

동양그룹은 이제 계열사 매각이 당분간 쉽지 않을 것으로 보여진다. 투자자들은 시간이 지나면 값이 더 떨어질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시한을 정해 두고 자산 매각에 나서면 제 값을 받기란 불가능하다. 자산매각을 통해 자금을 마련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까웠다. 30일 만기 도래하는 회사채를 막았더라도 연내 법정관리는 불가피했다는 지적이 많다.

 

동양은 법정관리를 신청해 신뢰도 추락과 투자자 손실이란 무형의 손실을 입었다. 동양 관련 회사채를 대거 취급한 동양증권 및 동양그룹에 대한 투자자들의 줄소송도 우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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