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진영 보건복지부 장관 사퇴 논란에 대해 여야는 서로 각자의 시각을 보여줬다.

 

새누리당은 진 장관을 향해 비판의 목소리를 냈고, 민주당은 박근혜정부의 인사 난맥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     ©사진=뉴스1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는 30일 최고위원회으이ㅔ서 “맡은 바 책무를 충실히 하고 그 자리를 유기해서는 안 된다”고 언급, 사퇴 논란을 일으킨 것에 대해 비판했다.

 

유기준 최고위원도 11월 국정감사를 언급하며 “박근혜정부의 복지공약에 대한 1차적 책임을 져야할 장관이 사표를 낸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고 힐난했다.

 

홍문종 사무총장은 이날 한 라디오방송에 출연, “이렇게 무책임하게 집어던지고 그만둔다는 게 도대체 장관으로서, 기본적인 공무원으로서의 자격이”면서 “개인의 이익을 위해 공적 업무를 저버리는 것 같아 아주 실망했고 섭섭하다. 장관 역할에서는 거의 빵점”이라고 강도높게 비난했다.

 

반면 민주당 전병헌 원내대표는 이날 의원총회에서 “박근혜 정권의 인사 참사 시즌 2가 본격적으로 막이 올랐다”며 “인수위 시절 14명의 인물들이 나 홀로 인사, 수첩 인사로 낙마해 인사 참사가 됐는데 시즌 2의 인사 참사는 내부에서 곪아터져 올라오는 것만이 다른 점일 뿐”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집권 7개월 만에 맞이하고 있는 총체적인 국정 난맥은 어느 때보다 심각한 상황”이라며 “정기국회에 더욱더 엄중하고 비상한 각오로 임해야 한다는 다짐을 새롭게 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김한길 대표 역시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진영 보건복지부 장관이 박근혜 대통령에게 `도대체 양심도 없느냐`고 말없는 말로 항변하고 있는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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