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기초노령연금 축소 논란에 대해 여야는 진실공방을 벌였다.

 

새누리당은 기초노령연금 축소가 멀리보면 중장년층에게 손해가 될 것이라는 민주당의 주장에 대해 여론을 호도하고 있다면서 선동정치라고 규정했다. 반면 민주당은 박근혜정부가 기초노령연금 축소가 장기적으로 손해는 아니라고 주장하는 것에 대해 ‘거짓말이 거짓말을 낳고 있다’고 비판했다.

▲     © 사진=뉴스1


새누리당 홍문종 사무총장은 30일 최고위원회의에서 “기초연금을 놓고 불효정권을 운운하던 민주당이 이제 40~50대가 손해볼 것이라며 여론을 호도하고 있다”면서 “민주당 주장은 사실과 다르고 기초연금은 미래세대에 더 유리하도록 설계됐다”고 반박했다.

 

유수택 최고위원 역시 “야당의 무책임한 선동을 깰 대응 논리를 개발하는 등 홍보전략이 필요하다”면서 “야당을 설득하는 것보다 국민 설득이 한결 쉽고 효과적이다. 여당도 때로는 국민에 직접 호소하는 장외정치에 나설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하지만 민주당 김한길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어제 청와대에서 국민연금에 오래 가입해도 기초연금을 손해보는 것이 아니라고 주장했다”면서 “거짓말이 또 다른 거짓말을 낳고 있다”고 지적했다.

 

장병완 정책위의장은 이날 한 라디오방송에 출연, 기초연금-국민연금 연계안이 대선공약이었다는 여권의 주장에 대해 “국민을 너무 우롱하고 있다. 기초연금을 모든 어르신들께 20만원씩 드리겠다고 한 것은 명확히 나와 있다”면서“"그렇게 말하는 것은 작년 선거 때부터, 그리고 박 대통령이 취임한 이후에도 국민을 속이겠다는 것을 염두에 두고 있었다는 것을 지금 실토하는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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