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민족 최대의 명절 추석이지만 늦더위로 인해 음식이 탈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연일 30도에 가까운 무더위가 계속되면서 모처럼 정성스럽게 마련한 음식이 상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특히 상하기 쉬운 고기 종류와 각종 채소들로 인해 음식에 대한 신경을 더욱 많이 써야 하는 상황이다.

▲     © 사진=뉴스1


무엇보다 세척되지 않은 주방도구나 조리와 보관상 부주의로 인한 식중독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식약처가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9월은 연중 식중독 위험이 가장 높은 달이다.

식중독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가장 필요한 것이 바로 ‘손씻기’이다. 손만 제대로 씻어준다면 식중독을 예방할 수 있다.

 

비누나 손 세정제를 활용해 손바닥과 손가락 사이사이까지 골고루 20초 이상 씻어주면 된다. 육류를 손질하거나 나물을 무칠 때는 맨손보다는 위생장갑을 착용하고 조리하는 것이 좋다.

 

주방용품의 청결관리 역시 중요하다. 실제로 화장실 변기보다 더 더러운 곳이 주방용품 특히 행주라고 할만큼 주방용품이 이외로 청결이 소홀히 다뤄질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행주는 하루에 한 번 정도 끓여주는 것이 좋고, 볕이 좋다면 햇볕에 말리는 것도 필요하다.

 

또 칼과 도마의 경우 다른 재료를 손질할 때는 반드시 흐르는 물에 세척한 후에 사용하고, 되도록 육류·어류용과 채소용으로 구분해서 사용하는 것이 좋다.

음식 역시 관리가 필요하다. 늦더위로 인해 음식이 상하기 쉽기 때문에 실온에서 보관하는 것보다는 냉장보관이 필요하다.

 

특히 생선회, 굴, 낙지 등 어패류나 해산물에 의해 일어나는 비브리오 패혈증과 같은 식중독은 치사율이 최고 60%에 이르는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조리시에는 음식 내부까지 완전히 익을 수 있도록 1분 이상 85℃ 에 이를 때까지 충분히 가열해야 한다. 한편 이미 조리한 음식이라도 먹기 전에는 반드시 프라이팬 혹은 전자레인지에 데워서 먹는 것이 좋다.
저작권자 © 뉴스엔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