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꼬인 정국을 풀 수 있는 열쇠가 추석 민심인 점을 너무나 잘 알고 있는 여야 정치권은 추석 민심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번 추석은 박근혜 정부 들어서 맞는 첫 명절이고, 10월 재보선과 내년 지방선거에 대한 민심을 확인할 수 있는 추석이다. 더욱이 민주당 장외투쟁을 계속 이어갈 것인지 여부를 판가름 내는 추석이라고 할 수 있다.

▲     ©사진=뉴스1


무엇보다 3자회담 이후 맞는 추석이기 때문에 추석 민심이 어디로 향하느냐에 따라 향후 정국의 방향이 완전히 바뀔 수 있다.

 

현재 지역구 국회의원들은 추석 연휴 기간 지역구를 돌면서 민심을 청취하는 등 추석민심 잡기에 나섰다.

 

새누리당은 국가정보원 개혁 문제에 대해서는 박근혜 대통령의 개혁 의지에 대해 확실하게 알리면서 민주당의 국회 등원을 압박하고 있다.

 

아울러 채동욱 검찰총장 사퇴에 대해 청와대 개입설은 사실 무근이라는 것을 적극 알리면서 고위공직자 윤리 문제라는 점을 집중 부각시키고 있다.

 

반면, 민주당은 3자회담에서 박 대통령이 소통을 하지 않고 일방적으로 자신의 주장만 펴쳤다는 점을 집중 부각, 불통 이미지를 각인시키고 있다.

 

또한 채 총장 사퇴에 대해서는 청와대 개입설을 설명하면서 채 총장에 대한 정부의 불법 사찰이 있었다는 점을 집중 부각시키고 있다.

 

여야 정치권 모두 추석 민심에 상당히 부담될 수밖에 없다. 추석 민심이 어디로 향하느냐에 따라 향후 정국의 방향이 완전히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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